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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전라도 · 강원도 · 제주도는 건강에 무관심하다?
(데이터로 읽는 한국소비 시장 2)건강식품 지역별 구매비중 및 단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1년 1조1600억원에서 지난해엔 1조7920억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역시 2013년 말 기준으로 754억원을 기록, 전년(584억원) 보다 무려 29%가 늘었으며, 수입규모도 3854억원으로 전년(3532억원)보다 9% 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급성장은 자린고비형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능성 건강식품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GS샵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로 조사됐으며, 지역별 구매비중은 대체적으로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과 연동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이 1명의 고객이 1개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산과 울산, 인천, 경기도 등 주요 광역시가 0.95~1명꼴로 1개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와 전라남ㆍ북도, 강원도 등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구매비중은 물론 구매수량 모두 가장 낮았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의 경우 흡연율(성인남성 기준)과 주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이 각각 48.6%, 21.6%와 48.5%, 19.9%로 조사돼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마트에 따르면 지역별 건강기능식품 평균 구매단가의 경우 대구와 울산이 각각 2만8990원, 2만8733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전라남도, 강원도 등 4개 지역은 건강기능식품에 채 2만원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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