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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록 KB금융 회장, 운명의 날…오늘 오후 2시 금융위 전체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임영록 KB금융 회장 제재와 관련, 12일 오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임 회장은 금융위원회에 직접 나가 주 전산기 교체 관련 내분을 소명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제16차 전체회의를 열어 KB금융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및 임 회장의 제재 조치안 등을 최종 확정한다.

임 회장은 이날 소명을 위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준법감시인)인 정민규 상무와 지주 감사팀 등을 대동하고 금융위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를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과 인사개입을 했다’는 금융감독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은행 경영협의회에 올라간 보고서 내용 중 성능검증테스트(BMT) 결과를 누락했다는 금감원 지적에 대해서는 ‘BMT 중 발생한 오류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며, 부당한 인사개입에 대해선 ‘자회사 지분의 100%를 가진 지주는 자회사 인사를 사전에 협의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업체 선정이나 가격 결정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전산 프로젝트에 대해 금감원장이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주의적 경고) 결정을 중징계(문책 경고)로 뒤집을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뜻을 금융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금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신의 결정과 행위가 정당했음을 소명할 것”이라며 “지난 11일까지 외부 법률자문을 받는 등 법적 논리는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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