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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단기 매매보다 중장기투자가 적합” - 하나대투증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브라질 금융시장에 대해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단기 매매보다 높은 이자와 세제 혜택을 목표로 한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12일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브라질 신용등급을 잇달아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는 지난 9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고 신용등급은 기존의 Baa2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무디스가 브라질 등급 전망을 내리면서 낮은 성장률과 정부부채 증가 등을 지적했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런 예측은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피치도 10월 대통령 선거 이후 경제 정책이 수정되지 않으면 브라질 신용등급 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최근 연휴 동안 브라질 10년물 금리는 10.85%에서 11.41%로 0.56%포인트 급등했다”며 “헤알화는 약세를 보였고 상승세를 지속하던 주가는 7%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무디스의 등급전망이 하향되고 10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브라질 금융시장은 대선 결과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며 “브라질은 과거보다 외화보유액을 확충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크지 않지만 새 정부 정책에 따른 경제 기초경제 여건(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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