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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 혼조세 마감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시리아 공습 확대 방침 등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71포인트(0.12%) 하락한 1만704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6포인트(0.09%) 상승한 1997.4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28포인트(0.12%) 오른 4591.81을 각각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후 국제유가와 더불어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을 지배한 것은 지정학적 변수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시리아 공습 확대 방침과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안이 국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시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으나,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는 되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1000건 늘어난 31만5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0주간 최고치이자, 청구건수가 30만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던 전문가 예상을 깬 것이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기업의 실적이 기대와 달리 높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5% 내린 6799.6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하락한 9691.2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2% 밀린 4440.90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1% 내린 344.27을 기록했다.

닷새간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상승 개장한 유럽 증시는 장중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온 탓에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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