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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종합 BLT 기관 2곳 보유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경기 수원시는 관내 BT(Bio Technology)관련 중소기업이 국제기준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항노화산업지원센터 경기지원의 운영 지원을 통해 BT관련 중소기업을 단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크로엔리서치(대표 박영찬)가 종합 GLP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기준)란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농약 등에 대한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독성시험기관의 연구인력, 시험시설과 방법, 장비 등 각종 시험관련 사항을 정한 규정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등의 안정성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 판단의 제반 기준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화장품 및 농약 분야에 GLP제도를 도입,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의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종합 GLP기관은 한국안전성평가연구소(대전), 바이오톡스텍 (청주), 켐온(수원, 바이오센터) 3곳이었으나 이번에 ㈜크로엔리서치(대표 박영찬)가 새롭게 종합 GLP기관이 되면서 수원시는 종합 GLP기관을 2곳이나 보유한 선진 BT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크로엔리서치는 2009년 융기원의 작은 공간에서 7명으로 시작했으나 수원시가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대 교수진의 연구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농산품·식품·항노화 성분 등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3년 만에 연매출 40억원, 수원시 관내 1천500평 부지와 3개의 연구소, 45명의 연구원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 했다.

또 풍부한 GLP 경험과 다국적 임상시험전문기관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농촌진흥청,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OECD에 부합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항노화센터 운영 지원으로 이번 인증 사례뿐만 아니라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의료관광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해 수원의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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