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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청기,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날개를 달다…첨단기술 장착으로 젊은층 공략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로서 청력이 약해지는 노인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외모의 평가를 좀 더 중요시하는 10~20대의 젊은층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을 꺼릴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장착한 보청기가 스마트 폰과 연동해 젊은층의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실제로 지난 2004년 이후 보청기의 연구개발 결과인 특허출원이 매년 30~40건으로 꾸준히 지속되고 있고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귓속형/고막형/초소형 보청기, 귓속 이식형 보청기, 스마트폰과 결합 가능한 이어폰/헤드폰 형상의 보청기등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김영민 특허청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청기 관련 국내특허출원은 191건으로서 그 중 귓속형/고막형/초소형 보청기가 46건이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청기는 31건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청기 출원건수는 2007년 스마트폰의 사용이 활성화된 이후 대부분 집중되고 있다.

보청기의 출원인은 대부분 개인 또는 중소기업이었으나 최근 스마트폰 등의 개발과 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 보청기 출원건수가 늘고 있는 것도 주목 할만하다. 보청기 관련 최신 기술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제어기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외관상 보이지 않는 귓속형 보청기, TV/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선명한 소리를 전달하는 무선 보청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이어폰 보청기 등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결합한 보청기는 젊은층에 환영을 받고 있으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들이 이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

특허청 천세창 특허심사1국장은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보청기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 사용법이 복잡해지고 있며 첨단 기술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프로그램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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