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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라 “韓銀, 내달 기준금리 인하 전망”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노무라증권은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 주요 변수들이 지난달 이후 금리 인하를 가리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1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며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은에 금리를 낮추라는 정치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ECB처럼 한국도 경제 하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부양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는 등 정치적 교착상태도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의 초점이 부채 관리에서 부채 증가를 동력으로 하는 내수 성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도 이제 더 이상 금리 인하에 대한 제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가 내달 인하 이후 장기간 동결됐다가 내년 12월께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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