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13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마포거북이마라톤을 월드컵공원에서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거북이마라톤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장애인들이 코스를 완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거북이마라톤은 13일 낮 12시30분 월드컵경기장 남측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을 거쳐 노을공원을 지나는 코스로 이뤄져있다.

참가자들은 시간 단축이나 순위 경쟁을 하지 않고 왕복 6.6km를 약 4시간에 걸쳐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주변 경치와 생태환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이번 행사를 후원한 CJ E&M의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한다. 지역의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주)서울화력발전소, 대주KC그룹, 마포구체육회도 행사를 후원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100세 시대의 생활체육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사항이지만, 장애인이 누리기에는 많이 불편하다”며 “장애인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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