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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등 전국 7000여곳, 대형화재에 취약”
[헤럴드경제]올해 기준으로 전국 대형화재 취약시설 및 건축물이 7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화재 취약 건축물로 잠실 롯데월드, 여의도 63빌딩, 삼성동 코엑스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들도 다수 포함됐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소방방재청이 지정한 대형화재 취약대상은 전국으로 7034개에 달한다.

소방방재청은 매년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가운데 다수의 인원이 사용하는 대형건축물을 중심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데 이중 화재관리의 문제점이 발견된 곳들을 묶어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분류한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290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766개, 인천 677개, 충남 504개, 전북 488개, 경북 487개 순이었으며 이들 6개 광역단체가 대형화재 취약대상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로 꼽히는 롯데월드 63빌딩, 코엑스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대형화재 취약 건축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건축물인데도 소방방재청은 대상으로 지정만 하고 관리는 소홀한데다가 지자체가 하는 안전교육마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욱 철저한 안전감독이 이뤄지도록 관리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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