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6달러 떨어진 배럴당 93.29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2%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6달러(1.04%) 떨어진 배럴당 100.7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 상황이 시장에 실망감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6.1%로 전달(6.2%)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2000 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기대만큼 견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확산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기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리비아, 이란의 원유수출량 증가 등으로 공급과잉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빠지면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0센트(0.06%) 오른 1,267.3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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