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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셀렙] 베일 싸인 만수르 첫째부인 ‘알리아’ 누구?
[특별취재팀=민상식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그의 가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05년 결혼한 그의 둘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37)’이다. 셰이카 마날은 두바이 통치자(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국무총리)의 딸로 국내에서 아름다운 미모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공식석상에도 자주 나타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도 빈번히 올린다.

이처럼 세간에 잘 알려진 둘째 부인과 달리 만수르의 첫째 부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만수르는 1994년 아부다비 공주인 셰이카 알리아 빈트 무함마드 빈 부티 알 하메드와 결혼해 같은해 첫 아들 자예드(20)를 낳았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과 그의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 자예드(20)

셰이카 알리아는 아부다비 알 하메드 가문의 공주이자 UAE 장관의 딸이다. 셰이카 알리아의 아버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부티 알 하메드는 1970년대부터 아부다비 통치자인 알 나얀 가문을 대신해 아부다비 서쪽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사실상 알 나얀 가문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현재 아부다비 도시기획부 장관도 역임하고 있다.

그런데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는 한 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사실 아부다비 알 나얀 가문의 왕자들과 혼인하는 여성들은 사회활동이 쉽지 않다. UAE에서는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사회 활동이 엄격히 제한됐고, 왕가는 이같은 규제가 더욱 심했기 때문이다.

만수르의 두번째 부인 셰이카 마날 빈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37)

단지 두번째 부인 셰이카 마날이 현재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만수르의 첫째 부인만이 유독 베일에 싸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실제 셰이카 마날은 2003년 여성 사교클럽인 ‘두바이 레이디스 클럽’을 열고, 2006년에는 ‘두바이 여성기관(DWE)’도 설립하는 등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아부다비 왕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

또 첫째 부인 셰이카 알리아의 경우 부친이 알 나얀 가문의 조력자인데다 아들 자예드가 만수르의 장남으로서 정치적 활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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