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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은 ‘B2B’ - LG는 ‘웨어러블’…신세계 향한 ‘과감한 출사표’
유럽최대 가전쇼 IFA 참가 국내 ‘가전 빅2’의 미래사업 핵심코드
삼성, 방수 · 방진 B2B용 ‘갤탭 액티브’공개
유럽 젊은층 40만명에 디지털 교육 혜택


LG, 세계 첫 원형 올레드 ‘G워치R’발표
스냅드래곤 400AP 장착 스마트폰과 연동


[베를린(독일)=신상윤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에 나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두 회사는 그동안 각각 약점으로 지적됐거나 도전을 망설여 왔던 B2B(기업 간 거래)와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4일 ‘IFA’가 열리는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ㆍ베를린박람회장) 내 독립 단독 전시 공간인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서 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충격에 강하고 방수ㆍ방진 기능을 겸비한 B2B 전용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를 처음 공개했다.

산업 현장에 적합하도록 특수 제작한 이 제품은 안전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C-펜’과 함께 바코드 스캐닝, 고객 서명 기능을 갖췄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까지 갖췄다. 최소 두께, 가벼운 무게,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도 강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FA 2014’에 그동안 각각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B2B(기업 간 거래)와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범구 삼성전자 전무가 4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2B(기업 간 거래) 전용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를 공개하고 있다(왼쪽). 모델들이 박
람회장 내 LG전자 부스에서 원형 디자인의 웨어러블 기기(스마트 워치)‘ G워치R’을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편의성과 개방성을 높인 복합기 제품군, 두 배 빠른 성능으로 무장한 2세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도 선보였다.

발표자로 나선 조범구 글로벌B2B센터 전무는 유통ㆍ교육ㆍ의료ㆍ금융ㆍ호텔ㆍ물류 등 유럽의 6대 분야에서 B2B 솔루션이 확산되는 사례를 소개하며 “스마트 교실과 청소년 대상 기술 교육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 향후 5년간 유럽 젊은이 40만명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같은 날 국내외 취재진을 대상으로 ‘부스 투어’ 행사를 통해 전시될 제품을 사전 공개했다. 제품들 중 기자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제품은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G워치R’이었다.

이 제품은 스마트 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세계 명품 시계 중 80%(업계 추산)가 채택한 메탈 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곁들여 감각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은 1.2㎓ 퀄컴 스냅드래곤 400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시계 표준 너비인 22㎜ 규격의 스트랩을 채택해 사용자가 메탈, 가죽 등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에 앞서 스마트 워치다. ‘리얼 워치(real watch)’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마니아층까지 타깃에 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G워치R’은 IT(정보통신) 커뮤니티 사이트 세티즌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한국시간)까지 삼성전자 ‘기어 S’와 벌인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조사 대상 718명 중 557표(78%)를 차지하기도 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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