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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사무실 공유 매칭서비스’…공유경제 추구하는 매력 아이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내 것’ 또는 ‘네 것’을 ‘우리 것’으로 해 같이 쓰는 ‘흥부 스타일’의 소비가 뜨고 있다.

잘 읽지 않는 책, 쓰지 않는 방,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 등 유무형의 자산을 다른 이들과 나눠 사용하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공유경제는 미국 하버드대 로런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 사용하는 협업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말한다.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 빌려주고 빌려 쓰는 개념으로 인식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빌려주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고 빌려 쓰는 사람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착한 소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무실 공유 매칭서비스도 사업자 또는 건물 소유자가 자신의 사무실이나 건물 내에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은 공간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렌트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업무공간을 빌리기 원하는 이용자는 페이스북이나 ‘Linkedln’에 로그인한 후 셰어데스크에 접속, 이용하고 싶은 지역의 공간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있는 방식이다.

실례로 공유형 숙박 매칭 서비스로 유명한 캐나다 기업 셰어데스크(www.sharedesk.net)는 2012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셰어데스크에 등록돼 있는 공간은 세계 50여개국 907개 오피스로, 온라인상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 세계의 사무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셰어데스크는 최근 각광받는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서비스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해 사무실을 공유하고자 하는 호스트와 이용자를 매칭해 주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소수 인원을 가진 기업은 점차 늘어난다. 중기청에 따르면 독특한 아이디어로 창업해 수익을 창출하는 1인 창조기업은 2007년 4만2000개 수준에서 2010년에 23만5000개로 급증했다. 이는 경제활동 인구(2500만 명)의 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사무실 공유 매칭서비스’는 향후 매력 대상이다.

이번 아이템은 부동산 또는 가구, 사무실 레이아웃 등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이 차별화의 좋은 콘텐츠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업종 경력자의 창업을 권장한다. 또 사업방식이 온라인상에서 이용자 간 정보교환이 주를 이루므로 창업자는 공인중개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추는 것이 좋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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