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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던 수입차 판매 주춤
물량부족·영업일수 감소 영향…8월 신규등록 전월比 9.2%감소


올 들어 월별 판매량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벌이던 수입차가 8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주춤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7월 등록보다 9.2% 감소한 1만6442대로 집계됐다.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역대 월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던 흐름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년 동월(1만3977대)과 비교했을 때는 올해 수입차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듯 17.6%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누적 판매 기준으로 봤을 때도 12만8817대로 전년 동월(10만3517대) 대비 24.6%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1위는 3213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BMW는 지난 7월 4대차까지 따라 붙었던 2위 메르세데스 벤츠(3067대)와의 격차를 146대까지 다시 벌려놓았다. 그 뒤를 아우디(2762대)와 폴크스바겐(2512대)이 잇는 듯 독일 4사가 1~4위를 독식했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폴크스바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티구안의 선전이 돋보였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총 955대가 판매되며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으며, 모델별 누적판매량에서도 4413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영원한 베스트셀링 모델’로 알려진 BMW 520d가 판매량 상위 10위안에도 들지 못한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E220 CDI(624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510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 8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공급 차질로 인한 부족분 발생과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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