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2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3시간 50분 만인 3일 오전 0시 50분께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자신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를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져 한 차례 몸싸움을 벌였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상습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대질심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김현중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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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소인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김씨와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에 전치 6주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측은 지난 달 23일 "고소인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며 "3개월간 상습 폭행이나 구타가 아닌, 몸싸움 한 번 있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때린 건 때린 거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를 때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방송 접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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