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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포장ㆍ대통령표창 영광의 얼굴들. 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 의약품유통업에 IT 혁신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제3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은 스캔 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산업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한다.

산업포장 수상자

▶성용우 백광의약품㈜ 회장= 성용우 회장은 1973년 의약품 유통업에 몸 담은 이후, 영업 아르바이트에서 회장이 되기까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스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백광의약품이 개발한 ‘밝은매장’ POS 프로그램은 POS시스템과 자동 발주시스템을 연계한 유일한 시스템으로, 주문량 20% 증대, 발주비용 26.6% 절감 등의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성 회장은 1992년 매출 20억원이던 중소기업을 지난해 매출 1370억원으로 키워냈다.

▶조홍래 한국도키멕㈜ 대표이사= 조홍래 대표이사은 수입에 의존했던 자동화 기기의 핵심 부품인 유압기기를 국산화,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했다. 또 스스로 생산성 향상 TFT 구성에 나서 직원 한 명당 생산액을 연간 6억9000만원에서 7억66000만원으로 9%가량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술 국산화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03년 기술연구소 설립 후 에너지 절감형 회전수 제어 시스템, 선박용 전기유압식 파워팩 등 다수의 제품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성용우, 조홍래, 오광열, 최만주

▶오광열 ㈜코맥스 전무이사=오광열 전무이사는 1985년 코맥스에 입사한 이후 2009년까지 25년간 연구소에 근무하며 상호식 인터폰,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 홈 네트워킹 시스템 등을 개발, 코맥스의 글로벌 시장 선점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전산으로 운영되는 PAC(공수관리) 시스템 도입을 주도해 일별 공수 데이터 관리에 따른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홈모바일’ 등 연간 40여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만주 ㈜풍산 반장=최만주 반장은 풍산에서 34년간 주조공장의 사원을 거쳐 현장 책임반장 및 품질 명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용해 재료 관리에서부터 주조 생산품질 확인까지 생산공정의 기준설정과 작업관리를 담당, 무결함 제품 생산의 초석을 마련했다. 주조공장 책임 반장으로 신규 설치된 용해로의 시운전 방법을 개선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18건의 개선활동을 통해 약 9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

▶한규환 현대로템㈜ 대표이사=현대로템은 1977년 기관차 및 화차 제작을 시작해 국가 기간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돼왔다. 한국형 고속철인 KTX 산천의 개발사가 바로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현재 전세계 6개 대륙 49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며 차세대 고속열차, 하이브리드 청정열차, 로봇 및 무인 전투체계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건종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산업용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는원익머티리얼즈는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과 함께 발전해왔다.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LED, OLED 용 원료를 국산화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0%의 수입대체 효과 및 약 2000억원 달하는 경제성장 효과를 창출했다. 제조 혁신 활동을 통한 원가 절감과 산학연 협력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최근 10년간 연평균매출증가율 50%, 평균영업이익 성장률 23.1%를 달성했다.

(왼쪽부터) 한규환, 이건종, 전용우, 김영철, 홍기선

▶전용우 퍼스텍㈜ 대표이사= 퍼스텍은 1975년 설립된 방위산업품 생산기업으로 MES 업무계획 및 관리시스템 ERP를 도입해 모든 현장 생산을 전산화했다. 이를 통해 운전공정의 병목현상을 최소화, 물류와 재고 비용 75%를 절감했다. 퍼스텍의 지난해 매출은 1037억원으로, 총 4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기여도 역시 높다.

▶김영철 ㈜한성에프아이 대표이사=1990년 설립된 의류 제조기업 영진실업이 전신인 한성에프아이는 1999년 국산 패션 브랜드 ‘올포유’ 전개, 매년 7~10%대의 영업실적 성장을 기록하는 등 대기업이 장악한 골프웨어 및 성인 캐쥬얼 시장에서 강소기어브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흡습ㆍ속건ㆍ통풍ㆍ보온ㆍ발열ㆍ투습ㆍ발수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섬유 소재개발에 과감히 투자, 미국의 고어텍스를 대체하는 기능 소재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노희열, 홍기선 오로라월드㈜ 대표이사=‘사회에 웃음과 행복이라는 선물(Gifts of smile)을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1981년 봉제완구 수출업체로 출범한 오로라월드는 디자인 혁신 및 창의적 콘텐츠 기업이라는 방향성을 토대로 변신을 거듭해 자난해 글로벌 2위의 브랜드파워를 정립했다. 현재는 전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단일기준 1193억원, 해외 판매법인 및 생산법인 포함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종합 캐릭터 완구 및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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