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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엔ㆍKT뮤직ㆍ소리바다 등 음원주 이유있는 강세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음원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원 관련주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KT뮤직이 올해들어 나란히 170%대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엔과 KT뮤직은 음원시장의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멜론’과 ‘지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멜론의 음원시장 점유율은 50%대를 넘어서고 있다.

연초이후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소리바다도 지난달 19일 이후 10거래일동안 17% 이상 상승, 음원주 강세에 동참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삼성뮤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음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음원가격 인상 기대감과 음원서비스 가입자 증가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 디지털 음원가격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음원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앞서 정부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6년까지 매년 10%씩 음원 이용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가격인상이 있었음에도 이탈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라며 “한국의 음원 유통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어 점진적인 가격 인상에도 수혜는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음원시장의 성장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는 4000만명에 육박한데 비해 음원서비스 유료가입자는 50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1개의 계정을 중복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구조가 정상화되면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도 연간 약 30만명 수준의 유료 가입자가 순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게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음원 관련주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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