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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류현진 15승ㆍ이동국 센추리클럽 자축포 쏜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올 추석은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ㆍLA다저스)의 시즌 15승, ‘라이언킹’ 이동국(35ㆍ전북)의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포 등 스포츠스타들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이처럼 추석당일인 5일뿐 아니라 추석연휴(6~10일) 기간 중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 종목 스타들이 전초전격으로 출전한 해외대회에서도 승전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 몬스터’ 15승투 지켜보라=우선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8일 오전 5시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집안마다 로테이션상 당초 이달 7일(이하 한국시간) 등판예정이었으나 댄 해런의 등판이 하루 미뤄짐에 따른 것이다. 오전 8시께 차례를 지내는 집안의 경우 그 전에 TV중계로 경기를 다 지켜보거나 스마트폰 등으로 경기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시즌 14승(6패)째를 챙긴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15승을 달성하면 지난 해 기록한 14승(8패)을 뛰어넘게 된다. 남은 등판기회를 감안할 때 박찬호가 세운 한국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승 18승에 다가가려면 이번 경기 승리는 필수다.

류현진으로선 통상 닷새인 로테이션보다 하루 더 쉰 뒤 선발 등판하는 게 전혀 나쁘지 않다. 더 많이 휴식을 취할수록 더 강해지는 스타일이라 호투가 기대된다. 류현진은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5승 4패, 닷새 휴식 후에는 4승 2패, 엿새 이상 휴식을 보장받은 등판에서는 패배 없이 5승을 쓸어담았다.

▶‘라이언킹’ A매치 100경기 출장 자축포 나올까=브라질 월드컵에서 무승 조별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한국 축구는 추석연휴 전날인 5일과 추석당일인 8일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나선다. 두 경기 모두 밤 8시에 지상파로 생중계 된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고, 우루과이는 6위의 강호다. FIFA랭킹이 57위까지 하락한 한국으로서는 벅찬 상대지만 태극전사들은 추석 연휴에 국내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소금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우루과이 평가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백전노장 공격수의 정교한 슈팅 감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골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의 득점쇼도 추석 연휴를 달궈줄 전망이다.

▶손연재, 진종오 ‘아시안게임’ 전초전서 낭보 기대=민족의 명절 추석에 해외 대회에 출전해 낭보를 전해올 선수들도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는 추석 연휴 기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국내 TV에서 생중계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기량 향상과 함께 아시아 출신 라이벌들과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지난달 11일 막을 내린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한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5ㆍKT)와 김장미(22ㆍ우리은행)는 6∼20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점친다. 김장미는 9일 10m 공기권총, 10일 25m 권총에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 밖에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3·현대제철)과 여자 국가대표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는 7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 초대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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