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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들에게 제대로된 일자리 제공한 곳은 어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1. 경기도 ‘시흥시니어클럽’은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협력,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여성(경단녀)들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단녀들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들에게는 세대간 교류와 사회적 기여도를 통한 자존감 향상을, 경단녀들에게는 사회참여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제주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길동무 사업은 제주 올레길(1코스~12코스)에서 140여분의 노인들이 ‘마을향토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마을별 유래(설화)와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혼자 방문한 관광객과 함께 탐방하며 올레길 안전지킴이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 민요 사업단인 칠십리악단의 올레길 현장공연을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관광객과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 등에 대한 시상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 복지를 향상시킨 총 68개기관(대상 15, 최우수 25, 우수 28개)에 복지부장관상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우수 지방자치단체로는 주민센터와 연계해 노인일자리 상담 공간을 지원하고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을 펼친 경기도 시흥시를 비롯해 3개 시ㆍ도와 16개 시ㆍ군ㆍ구가 선정됐다.

학교폭력 해소를 위해 104명으로 구성된 폐쇄회로(CC)TV 상시관제사업단을 운영한 전남 목포시노인복지관과 제주올레길에서 노인들이 마을향토문화해설사로 활동하게 한 제주 서귀포시니어클럽 등 23개 기관은 우수 수행기관으로 뽑혔다.

또 신선한 재료와 할머니의 손맛을 결합해 반찬전문점을 운영한 청주우암시니어클럽의 사업과 대구 북구의 아파트 택배 사업 등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2004년 처음 시작된 노인일자리사업은 저소득 노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형ㆍ시장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모두 24만 개, 2285억원 규모의 노인일자리가 제공됐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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