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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도 스마트폰 고객…IT 도우미로 나서는 KT

[헤럴드경제]“아직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상상하지 못하지만 충분한 교육을 받는다면 시각장애인들도 스마트폰 사용의 두려움을 분명 극복할 수 있습니다.”

KT IT 서포터즈팀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IT 자격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일환 KT IT서포터즈 팀장(52)은 시각 장애인들이 음성 명령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이스오버(Voice-over) 교육을 중점 진행하고 있다. 보이스오버란 스마트폰의 메뉴와 애플리케이션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손가락 동작으로 명령을 인식하는 기능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이다.

장애인들이 정보격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KT 장애인 전문팀은 지난해 장애인의 날에는 시각장애인 보이스오버 교육 CD를 최초로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증정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들이 강의장소까지 직접 찾아가서 배워야 했던 교육을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로 배우는 스마트폰 사용법 영상교재도 제작해 배포한 것도 제1 언어가 수화인 청각장애인이 겪는 스마트폰 활용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 였다.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화로 배우는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교재를 제작하고 배포했다. 음성과 자막, 수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이 교재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해, 피해사례 및 예방법, 개인정보 보호 등을 담고 있다.

KT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들의 스마트폰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로 시행 3년째에 접어든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활용대회’도 지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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