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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식ㆍ과음ㆍ피로에…운동 않는 40~50代…당뇨병에 그대로 노출…건보공단 이들 위한 당뇨캠프 열어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40~50대들의 당뇨병 유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40~50대 당뇨병 환자 70명을 초청해 8월29~31일까지 3일동안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제1회 직장근로자를 위한 4050 당뇨캠프’를 운영했다.

당뇨병은 약물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현 의료체계는 약물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연히 당뇨병 조절률이 미흡하고 이로 인한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국민의료비 부담도 늘고 있는 추세다.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당뇨병 진료인원은 2002년 188만1000명에서 2012년 442만3000명으로 10년간 135%나 급증했다.

다만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율은 61.4%, 치료자 중 혈당 조절률은 24.1%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당뇨병 유병자 중 혈당 조절률 34.6%와 비교하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당뇨캠프는 건보공단과 한국당뇨협회(회장 박성우)가 공동으로 주관했고, 보건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후원다.

당뇨캠프는 당뇨병 관련 의학지식(비뇨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과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 개인별 맞춤 식사량, 운동지도, 저혈당 체험 등 당뇨병 관리에 꼭 필요한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소속 임상의사, 영양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26명이 캠프에 투입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직장인 김(53)모 씨는 “평소 체계적인 당뇨병 교육을 받고 싶어도 직장생활로 참석 할 수 없었는데 주말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에서 당뇨병 환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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