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약물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현 의료체계는 약물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연히 당뇨병 조절률이 미흡하고 이로 인한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국민의료비 부담도 늘고 있는 추세다.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당뇨병 진료인원은 2002년 188만1000명에서 2012년 442만3000명으로 10년간 135%나 급증했다.
다만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율은 61.4%, 치료자 중 혈당 조절률은 24.1%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당뇨병 유병자 중 혈당 조절률 34.6%와 비교하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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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뇨캠프는 건보공단과 한국당뇨협회(회장 박성우)가 공동으로 주관했고, 보건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후원다.
당뇨캠프는 당뇨병 관련 의학지식(비뇨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과 관리방법에 대한 강의, 개인별 맞춤 식사량, 운동지도, 저혈당 체험 등 당뇨병 관리에 꼭 필요한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이를 위해 대한당뇨병학회 소속 임상의사, 영양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26명이 캠프에 투입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직장인 김(53)모 씨는 “평소 체계적인 당뇨병 교육을 받고 싶어도 직장생활로 참석 할 수 없었는데 주말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에서 당뇨병 환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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