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상황 대처법
▶벌초에서 벌에 쏘였을 때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9/02/20140902000305_0.jpg)
▶전 부치다 기름이 튀었을 때
화상을 입었을 때 된장이나 감자를 붙이는 것은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절대 금물이다. 집에 비치된 화상연고를 비롯한 약을 바르는 일도 가능하면 안 하는 것이 좋다. 약하게 흐르는 찬 수돗물이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을 계속 갈아 덮어주면서 화상상처를 한참동안 식혀줘야 한다. 피부가 발갛게 되는 1도 화상은 이런 응급처치 만으로도 깨끗하게 나을 수 있고, 물집이 잡힌 2도 화상이나 피부가 하얗게 변한 3도 화상은 충분한 시간 동안 찬물로 식혀준 다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증기 화상(전기밥솥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 같은 곳에 손가락을 데인 화상)은 처음에는 별로 심하지 않아 보여도 깊은 화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밤송이가 눈에 떨어졌을 때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9/02/20140902000306_0.jpg)
▶코피가 날 때
일교차가 커지는 요즈음은 온도와 습도의 심한 변화로 인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콧 속도 이상반응을 일으킨다. 미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는 코 점막에 감염이 일어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파열돼 코피가 나기 쉬운 것이다. 특히 명절 때는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워 쉽게 피로해지면서 코피가 나기 쉽다. 코피가 나면 콧등 앞쪽 부분을 손가락으로 5~10분간 강하게 압박한 채 고개는 앞으로 숙이면서 입으로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솜을 넣어준다면 가늘게 말아 콧구멍에 끼워 넣어 준다. 또 콧잔등에 얼음주머니를 2~3분간 대고 있으면 콧구멍 속 모세혈관이 수축돼 코피가 빨리 멈추게 된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