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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치료,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 부터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올해만 61만 명으로, 2050년에는 22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해 12조 원에서 2050년 4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혈관성 치매의 주요 요인이라고 알려진 고혈압, 당뇨 등 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약 30%의 유병률을 보인다. 고혈압은 고염식, 비만, 고지혈증, 스트레스, 피로, 과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둘려싸여 있는 반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탓에 고혈압 발병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이러한 혈관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혈관성 치매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저하되고 중풍 증상을 보인다면 치매의 초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완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각종 질환으로 뇌조직에 문제가 생겨 지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우울증을 먼저 의심하게 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치매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생활습관 개선과 병원치료를 병행하는 게 빠른 호전을 위한 방법이다. 치매전문병원의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치료하는 것도 권장된다.

경희서울한의원의 희망적치매프로그램은 1대1 맞춤처방을 통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진단해 치매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자의 순응도를 높인 침구치료,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스파치료 등으로 병세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희망적치매프로그램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기존 치매 치료기법에 심신의학 치료를 접목해 ‘심신의학 치매 치료’로도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뇌질환에 긍정적힌 효과를 준다는 것에 근거한다. 환자의 자가치유능력이 치매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상체질 진단 후 체질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법 등을 처방하고 실천을 유도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및 부속병원에서 치매 및 심신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원장은 “하버대 의대에서 개발한 치매치료법을 도입해 검진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개인별 1대1 맞춤 한약처방과 최소 9개월에서 3년간의 근침요법 등 치매 특화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1년에 한두 번의 정기검진으로 노인치매 환자를 평생 관리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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