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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추석 앞두고 ‘민심 돌보기’ 박차
[헤럴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ㆍ민생 다독이기’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부산 수해 피해지역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제5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금융권 보신주의 혁파를 거듭 강조한 박 대통령은 9월에도 노사정위원들을 만나고 규제개혁장관회의도 주재한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국정 운영 동력 확보가 어려운데다, 경제활성화 등 민생법안이 무더기로 ‘식물국회’에 발목이 잡히면서 7ㆍ30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확보한 활력이 서서히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이 민생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대야(對野) 압박에 보조를 맞춘 것도 이러한 우려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1일 경제발전노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연이어 3일에는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여기서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는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생방송 마라톤 회의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과 소상공인, 일반 국민이 전하는 애로사항과 건의내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국민이 규제개선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라”는 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그동안 개편작업을 진행해온 ‘규제정보포털’의 최종 시연도 이날 회의에서 선보인다. 규제정보포털 개편이 마무리되면 국민이 한눈에 규제개혁 진행 상황을 알 수 있게 돼 ‘국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이 가능해진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울러 노사정위 소속 위원들과의 간담회는 ‘국민과 함께’라는 콘셉트 하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재가동에 들어간 노사정위원들을 격려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의 중요성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및 민생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청와대의 움직임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경제정책 월례브리핑을 시작한 안종범 경제수석은 1일 ‘9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하면서 경제 상황과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를 재차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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