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이 바뀌는 것은 골격 자체가 변한 탓이라기보다는 피부의 탄력이 떨어진 탓이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진피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탄성이 감소하고 생산량 자체도 줄어들어 피부가 전체적으로 아래쪽으로 늘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앞쪽으로 볼록하게 돋아나 사랑스럽던 앞 광대는 팔자주름 쪽으로 내려와 마치 불독처럼 입 주위가 두둑해진다. 반면, 옆 광대는 더 넓어지는 듯하고, 광대 아래쪽은 푹 꺼져 들어간다. 이처럼 얼굴의 전체적인 볼륨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얼굴형이 망가진 경우라면 컨트렉스 리프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동안’ 열풍으로 피부 탄력이나 주름 개선을 위해 절개와 마취가 필요 없는 필러나 보톡스, 실리프팅과 같은 쁘띠성형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쁘띠성형 시술은 피부를 당겨 올리는 리프팅 효과가 적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리프팅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 힘들이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울쎄라 리프팅 등 초음파 리프팅 시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쎄라 리프팅을 포함한 초음파 리프팅 시술은 고온의 레이저를 조사하는 고강도 레이저와 달리 피부 표면에서는 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고강도 집적 초음파 장비를 사용한다. 때문에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강한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컨트렉스 리프팅 시술은 울쎄라 리프팅의 한국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 정확하게 포커싱되고 시술받을 때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할 필요가 없다.
컨트렉스 리프팅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리프팅 기기 ‘컨트렉스’를 활용한 시술법이다.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으는 방식으로 리프팅에 효과적인 특정 부위에만 열을 발생해 응고시킨다. 피부 표면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표적 깊은 곳에 정확히 응고점을 형성하는데, 바로 이 응고점이 생기는 위치가 리프팅 수술 시 가장 중요하게 당기는 층과 같은 층이기 때문에 충분히 피부가 당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피부 깊숙이 전달된 초음파가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유도해 탄력과 주름을 개선한다. 즉, 리프팅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시술이라 할 수 있다.
더힐클리닉 피부과 정성범 원장은 “볼살이 처져 팔자주름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경우, 턱 라인이 무너져 목과 턱이 구분이 안 되는 경우, 늘어진 피부와 지방층 때문에 사각턱 보톡스만으로는 V라인이 부족한 경우, 눈가 주위의 주름 개선 및 리프팅을 원하는 경우, 이마 주름 개선 및 리프팅을 원하는 경우 등 전체적으로 피부 탄력 회복과 주름 개선에 컨트렉스 리프팅 시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 시간은 부위나 횟수에 따라 20~40분 정도 걸리고, 시술 직후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해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피부 표면에서는 열을 가하지 않고 피부 깊숙한 곳에 자리한 표적에 정확히 응고점을 형성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는 홍반이나 열손상, 딱지 등이 생기지 않는다. 정성범 원장은 “시술 효과는 2~4주 정도 지난 후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 6~12개월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는 한 달 간격으로 2~3회 정도 시술 후 6~12개월에 한 번씩 유지 시술을 받는 게 좋으며, 특히 보톡스, 실리프팅과 함께 시술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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