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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은 희망이다"…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한바탕 웃음으로 화려한 개막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부산의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2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회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열렸다.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의 향연은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기 충분했다.


마술사 최현우의 축하쇼를 시작으로 비아이지(B.I.G)의 공연, 코미디언들의 블루카펫 행사,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의 뜨거운 무대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개회를 선포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의 '깐죽거리 잔혹사'와 '덤앤더머쇼' '큰세계', 그리고 마임 코미디 'Tape Face' 등 총 7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김준현, 유민상, 송영길, 김수영, 김태원이 호흡을 맞춘 '개그콘서트'의 코너 '큰세계'의 무대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의 멤버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김주혁,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등 '1박2일' 멤버들이 총출동, '1박2일'의 멤버이자 이번 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를 깜짝 놀라게 한 것.


무대에 오른 김준호는 "사실 이번주 녹화가 부산에서 진행됐는데, 페스티벌 참석으로 잠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태현은 "(김)준호 형이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놀라게 해주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고 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차태현은 또 "이왕 무대에 올랐으니 이번주 '잠자리 복불복'을 같이 진행하겠다"고 설명, 즉석에서 '1박2일' 야외취침자를 선정하는 게임을 진행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의 피날레는 마임 코미디 'Don't Explain'이 장식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 이로써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서막이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1일까지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감만창의문화촌, 대연동 레블,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총 8개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개그드림콘서트', '옹알스', '변기수의 New욕Show' '대박포차' 등 국내 코미디언들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Tape Face' 'Don't Explain' '몽트뢰 코미디@부산' '6D' 등 세계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각광받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쇼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유동 인구가 많은 시민공원, 감만창의문화촌에서는 '무료 코미디 오픈 콘서트'가 진행, 각종 이벤트로 시민들과 가깝게 호흡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은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코미디 어워드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국제 문화 무역 센터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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