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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뇌성마비장애인 직업재활센터 10월 개관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국내 최초로 뇌성마비장애인 직업재활센터를 오는 10월 개관한다.

복지회는 취업이나 근로의 기회가 없는 뇌성마비장애인들에게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직업재활서비스를 연계하고 고용과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뇌성마비장애인 전문 직업재활센터를 지난 8일 준공했다.

실제 뇌성마비장애인들은 신체적 제약이 커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보다 고용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15세 이상 장애인 고용률은 36%이지만 뇌성마비장애인을 포함하는 뇌병변장애인은 11.2%로 장애유형 중 고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에 위치한 직업재활센터 준공에는 건물구입비와 리모델링, 증축공사비 등은 약 75억원이 투입됐다. 공사비 전액은 복지회를 꾸준히 후원해 온 민간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채워졌다.

이번에 개관하는 직업재활센터는 건물의 규모는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1995.26㎡(603평)이다.

지상 1층은 카페와 회의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뇌성마비장애인을 고용해 운영되며 카페 내 회의실은 장애인 관련 단체나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 유관기관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3층 보호작업장에는 50명 이상의 뇌성마 비장애인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등 IT기기를 조립ㆍ포장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4층에는 뇌성마비장애인들이 도자기, 화분, 연필꽂이, 브로치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5층은 장애인치과와 통증치료실이 설치된다.

최경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은 “직업재활센터를 통해 뇌성마비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를 통해 장애 극복 및 자아실현,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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