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물러나면서 선선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고 있다. 한 차례 다이어트 시즌이 끝났다고 하지만 정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야 말로 운동하기 좋은 날씨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빠질 수 없는 군살은 직접 지방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지방흡입술을 고려할 때 가장 많은 하는 부위는 허벅지, 복부, 팔, 부유방(러브핸들), 종아리(샤넬라인) 순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이 부위는 관심 있게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빼기 어려운 부위이므로 수술 방법을 통해 먼저 지방을 없애고 난 뒤 라인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엄일준 원장은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우울증, 무력감 등의 감정 기복이 생기는 환자가 많다. 이럴 때는 혼자 하는 다이어트에 집중하지 말고 먼저 지방흡입이나 비만 주사 등의 시술적 요법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특히 지방이 체내에 잘 쌓이고 빠지지 않는 부위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지만 유독 승마살과 허벅지 안쪽 살이 빠지지 않아 고생했었는데, 수술 후 운동을 병행해 주니 살이 빠지는 것이 눈에 보여 더욱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아무리 용을 써도 빠지지 않는 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빼는 게 더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히 해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의 체형에 맞게 수술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방흡입은 부위별로 흡입하는 지방양도 다르고, 몸의 굴곡진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엄 원장은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