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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엔더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발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두번째 앨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소니클래시컬을 통해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6곡 전곡이 담겨있다.

그는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바흐의 곡들을 ‘어둠과 빛’으로 해석했다.

이상 엔더스는 “바흐는 도처에 있었고 제게 가장 익숙한 음악이었지만 가장 어려운 음악이기도 했다”며 “연주하기에 바흐보다 더 어려운 음악을 알지 못한다. 마음과 몸을 시험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발매 기념으로 그는 오는 9월 24일과 25일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9월 29일에는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10월 1일에는 오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10월 2일에는 대구 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연주한다.


한국계 독일인인 이상 엔더스는 지난 2008년 스무살의 나이로 4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수석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2년 솔로로 독립한 그는 독일 작곡가 슈만과 한국 작곡가 윤이상의 곡으로 구성된 첫 앨범 ‘미르테와 장미꽃을’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상 엔더스는 올해 엘리아후 인발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가졌으며,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프로그램인 ‘아르스노바’에도 참여한 바 있다.

내년 9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베토벤 첼로소나타 듀오 리사이틀을 열고, 진은숙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으로 노르웨이와 파리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영국 런던필하모닉과의 협연도 예정돼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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