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관악구 소상공인회(회장 유덕현)는 관악구 신사시장 內 위치한 고객편의센터에서 '관악 마에스터 페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7개 소상공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2차 면접 심사를 26일 가졌다. 이날 면접은 관악구 소상공인회 유덕현 회장과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이영범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의를 맡고 있는 이정희 교수, G스타일 조용진 이사, (주)페어스페이스 구민근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이윤정 직원등 6명의 심사위원들이 진행했고, 한 업체당 5분간 총 3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또한, 심사 후 이영범 교수와 이정희 교수는 각각 관악구 소상공인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디자인 개선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필요한 사업을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덕현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지원될 것이고, 이를 통해 선정되신 상인들의 매출실적이 호전되고, 판매의욕이 고취되어 지원된 예산이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돈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많은 전문가들이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범 교수는 "과거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나 디자인 개선 사업은 큰 예산이 들어갔고, 성과도 있었지만 상인 하나 하나에 대한 실질적인 매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며, "관악 마에스터에 대한 지원은 사업주가 원하는 바에 맞춰 적은 금액이지만 매출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이러한 사업이 단발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연속성을 가지고, 시설뿐만 아니라 마케팅, 유통에 대한 컨설팅과도 연계되어 진행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전통시장 위주가 아닌 그동안 각종 지원사업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로드샵 사장님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교수도 "과거 디자인 개선 사업에 대한 심사를 여러 차례 맡았지만, 대부분 전체를 디자인 하는 것이지, 사업주 하나하나에 대한 사업은 아니었다."며, "오늘 심사는 이를테면 전통시장 안에 있는 매장 하나 하나를 두고 심사를 진행한 것이고, 지원 금액이 많지 않지만, 면접에 참석한 사업주들의 개선의지가 강하고, 또한 사업주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계셨으며, 거기에 전문성을 더하여 컨설팅을 해드린다면 적은 비용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본 사업은 관악구 소상공인의 영업 애로 사항을 진단하고, 통합적인 컨설팅과 디자인,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하여 영업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우수 소상공인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고, 이를 위한 사업비는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을 책정하여, 중소기업 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 지원해준 예산에서 마련된 것으로 관악구 소상공인회의 기획안이 특화사업에 채택되어 진행됐다"는 것이 이현구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한편, 심사결과는 29일 개별통지하고, 관악구 소상공인회 카페(http://cafe.naver.com/kbizgwanak)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