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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상장지수증권 시장 개설
파생상품시장 투자상품 다양화
오는 11월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개설된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기간 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으로, 기존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구조가 유사하지만 ETF는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며 만기가 없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과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ETN 도입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11월17일 ETN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ETN은 증권사 신용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증권사로 발행자가 제한된다. 보증인이 있으면 자기자본 1조원 이하인 증권사도 발행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9곳이 자기자본 1조원 요건을 충족했다.

지수 구성 종목은 5종목 이상으로 해 다양한 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ETF와 차별화되고 안정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을 우선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주식 전략지수, 고배당지수, 우량주바스켓지수,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해외지수 상품이 대상이다.

ETN 시장이 활성화하면 투자자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늘어나고 증권사들은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국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장외상품보다 상품표준화와 위험관리가 쉬운 장내 투자상품 확대로 국내 금융투자상품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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