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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 3사, 30일부터 가입비 50% 인하…내년 8월에는 전면 폐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오는 30일부터 가입비를 50% 인하한다.

SK텔레콤은 2만1600원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0% 인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인하로 연간 700억원 가량의 통신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추산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KT는 1만4400원이던 가입비를 72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1만80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린다.

이번 이통 3사의 가입비 인하 조치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경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내년 8월까지 가입비를 완전히 폐지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인하를 유도해왔다.

이에따라 이통 3사들은 지난해 40%를 내린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50% 경감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한편 청각, 언어 장애인과 취약 계층을 위한 요금제도 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전용 요금제 4종을 새로 만들었고, 또 청소년 요금제 6종과 어르신 요금제 2종 등에 대해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고 10배까지 늘렸다.

KT도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31일부로 새로 출시한다.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량도 다음 달부터 최대 250MB까지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취약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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