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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탐폰시장 1위 도전장
선진국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탐폰(체내형 생리대) 시장이 국내에서도 열리고 있다. 28일 위생용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시장에서 탐폰 비중은 현재 6.2%에 불과하지만 연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탐폰비중은 더 커진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미국 여성의 탐폰 사용비율은 37.1%로 국내의 6배, 일본도 13.9%로 2배가 넘는다.
국내에서도 탐폰이 확대되는 이유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향하는 사회적 경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생리대 제품을 다양하게 선택하는 취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유한킴벌리의 탐폰 사용 경험자 대상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탐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요가나 수영 등 운동을 할 때’가 5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기간 여행이나 외출 때’가 20%로 높았다.

이 회사는 국내 생리대 1위, 탐폰 2위 기업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화이트 탐폰’을 출시하며 가장 먼저 진출한 동아제약의 ‘템포’, 보령메디앙스의 ‘플레이텍스’와 함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탐폰은 손잡이가 미끄러워 사용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손잡이에 실리콘 재질을 사용해 제품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게 특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존 ‘화이트’ 생리대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조만간 탐폰시장 1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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