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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기지개…닫힌 지갑 열리나
8월 소비자심리지수 2P 반등
세월호 참사 이후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이 심리 회복의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사고 발생 이전의 소비심리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로 7월(105)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올해 2∼4월 108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받은 5월에 105로 떨어졌다. 이후 6월 107로 개선되는 듯하더니 지난달 다시 105로 뒷걸음질쳤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치(2003∼2013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CCSI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은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세법개정안,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 등을 속속 발표하고 한은도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경기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발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계기로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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