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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경영]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제값받기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기아차는 환율 리스크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현지화 등을 통해 글로벌 탑 5 자동차 업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이 안정화 단계에 이른 만큼 무리한 양적 팽창보다는 주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한 제값받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달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미래 자동차 업계의 생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용 IT와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부품 업체의 성장이 곧 완성차 업체의 성장이라는 인식 하에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이어가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수출과 함께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해외 현지생산, 현지판매 체계도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 선전하는 데 큰 밑바탕이 됐다.


현대기아차는 관세와 비관세 등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 10년 만인 지난 2012년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 중국 4공장과 기아차 멕시코 공장까지 완성되면 해외 생산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값받기 행보도 계속 이어나간다.

지난해 기아차는 미국에서 신형 쏘울을 출시하며 가격을 최대 500달러 인상했다. K7도 주요 경쟁 모델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대차도 제네시스를 미국시장에서 구형보다 7.9%(2800달러) 오른 3만8000달러로 정했다.

제값받기 행보는 현대기아차가 단순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차’가 아닌 ‘높은 가격을 주고도 살 만한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개발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기차인 쏘울 EV,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상징한다. 2016년에는 성능이 대폭 향상된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해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 있어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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