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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뇨기과 질환 위험 낮추는 포경수술, 건강을 위해서는 꼭

최근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성인 남성들 중에서 포피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치구’라 불리는 찌꺼기가 발생하면서 냄새가 나고, 관계한 이성에게 염증이 생기게 해서 수술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최근에는 많아졌다.

포경이란 음경의 귀두가 포피로 덮여 있는 상태로 유아 때에는 포경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생리적 포경이라고 부른다. 성장함에 따라 귀두의 발육과 포피의 발육 사이에 차이가 생겨서 포피는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하고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성장하더라도 포피가 반전하지 않고 귀두가 포피에 싸여 포경 상태로 남는 경우가 있다.

블루비뇨기과 박상명 원장은 “포경수술의 시기는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가장 적절하다. 따라서 사춘기시절, 즉 11~16세에 하는것이 일반적”이라며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포경수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레이저의 특성을 이용해 피부를 절개하고 표피만 박리해 진피와 피하조직은 그대로 보존하는 방법으로 수술시 출혈이 적고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로 국소마취로 10~20분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녹는실 혹은 제거하는 실 모두 사용 가능하고 2~3일 정도면 샤워도 가능하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감염, 상처가 벌어지는 현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경미한 것이어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포경수술과 조루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적잖다. 조루수술을 통해 차단된 음경배부신경으로 수술 후에 통증도 더 적어지고, 두 번 절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박상명 원장은 “포경수술은 음경암, 귀두염증, 포피염증, 경성하감, 연성하감 등 비뇨기과 질환을 예방한다”며 “포경인 상태로 성관계시 분비물이나 치구 등에 의해 여성 자궁경부에 계속 자극을 주면서 자궁암 발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경이 있으면 외부자극에 예민하여 조루증이 되기도 쉽다”며 “포경수술은 남성 본인 뿐 아니라 성관계를 하는 상대 여성을 위해서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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