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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양보하세요?”, 필링시술 각광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카피를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장품광고가 있다. 이는 과일과 채소를 먹기보단 피부에 투자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여성들의 경우 피부에 관심이 많다. 특히 화장품광고 속 카피나 광고내용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거나 마치 좋은 크림을 사용하면 그만큼 피부가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내용처럼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미백과 영양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하지만 텔레비전 광고에서처럼 좋은 크림만 사용한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게 결론이다.


피부전문가들은 피부 관리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영양을 채워주는 것 이전에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이유로 화장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경성대 부근에 위치한 클린앤뷰티클리닉 김경수 원장은 “피부에 노폐물이 쌓여있다면 아무리 좋은 성분의 크림을 바른다고 해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을 줄 수 없다”며 “이 경우 오히려 피부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필링시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밀크필’이라는 시술이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수 원장은 “여러 가지 필링시술의 한 종류인 밀크필은 부드러운 밀키텍스처로 피부에 주는 자극이 기존의 필링시술에 비해 현저히 적다”며 “기존 필링시술의 단점으로 불리었던 자연각질탈락이라던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이 없을뿐더러 시술 직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바쁜 일상을 보내는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기존의 필링시술을 받고 나서 피부를 충분히 쉬게 해줄 시간을 갖지 못해 필링시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밀크필의 등장 이후 간편하고, 번거로움 없이 피부에 각질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밀크필은 모든 피부타입에 시술이 가능할 뿐더러 각질제거의 기능 외에도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제거의 기능, 안티에이징의 효과, 여드름과 모공축소, 색소침착에도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여성 직장인들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시술이다.

그밖에 많은 직장인들이 밀크필을 선호하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시술시간이 20분 내외로 적게 걸린다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에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밀크필을 받거나 야간진료 시간을 통해 간단히 시술을 받는 사람의 수도 늘고 있다. 결혼이나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간단히 피부를 관리하기에도 적합한 시술이다.

김 원장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밀크필 시술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며 “거의 모든 피부에 적용은 되지만 아주 예민한 피부나 화농성 여드름을 가진 분들의 경우 시술전조성균 의사와 상의를 한 후 시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 시술이다 보니 숙련된 의사의 시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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