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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의 힘…기념주화 9만개 매진
교황 방한 기념주화가 9년만에 최대 물량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집문화 퇴조로 과거보다 기념주화의 인기가 사그라지는 추세마저 거스른 프란치스코 교황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

26일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1∼22일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받은 판매 예약에서 은화는 11만2700여개, 황동화는 9만9900여개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교황 방한 기념주화의 발행 한도인 은화 3만개(액면가 5만원), 황동화 6만개(액면가 1만원) 등 총 9만개가 전량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2005년 8월 발행된 광복 60주년 기념주화의 9만2999개에 이어 단일 기념주화로는 9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한은은 1980년대까지도 수백만개 물량의 기념주화를 발행하곤 했으나 기념주화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00년대 후반에는 최대 발행 예정물량이 5만장으로, 2011년부터는 2만∼3만개 수준으로 줄였다. 


이번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의 국내 판매 경쟁률이 3.83대 1로, 최근 10년간 액면가 방식의 기념주화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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