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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ECB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마감…S&P 지수 장중 2000선 돌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됐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0.44%) 오른 1만7076.87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52포인트(0.48%) 상승한 1997.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0포인트(0.41%) 오른 4557.35를 각각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이날 개장 40분 후인 오전 10시10분께 2000.14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고 한 때 2001.95까지 치솟았다. 2000선 돌파는 지난 1998년 2월 1000선 돌파 후 16년 만이다.

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함께한 연례 잭슨홀 회동에서 ECB가 역내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성장 촉진책을 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는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경기 부양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트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3% 뛴 9510.1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0% 오른 4342.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도 1.1% 상승한 340.36을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소폭 상승세로 개장한 증시는 장 후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폭을 키웠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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