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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해외]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 ‘해롤드 햄’ 170억弗 재산분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적인 석유재벌 해롤드 햄<사진> 콘티넨털 리소시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가 이혼 소송 합의금으로 170억달러를 분할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합의금은 당초 20억달러(약 2조원) 가량으로 예상됐으나, 결혼 이후 콘티넨털이 창출한 막대한 부가 해롤드 부부의 공동 자산인지 법률 해석 여부에 따라 더 뛸 수도 있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세계 50대 부자인 해롤드 햄의 이혼 합의금이 역대 최고로 알려진 러시아 ‘비료왕’ 드미트리 리볼로플레프의 이혼 합의금인 4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주 가족법에 따라 부부의 결혼 자산에 대해 ‘능동적’으로 해석한다면 각자가 결혼 때 가지고 온 재산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나 이후 재산 증가분은 공동자산으로 간주된다. 그럴 경우 결혼 생활 약 25년 간 회사가 창출한 가치들도 모두 합의금에 포함되게 된다.


지난 2월 오클라호마 지방법원 하워드 해럴슨 판사는 이같은 문제를 고려했고, 25일 170억달러를 분할할 판결을 내리게 될 예정이라고 NBC는 전했다.

콘티넨털은 지난 2007년 상장했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1000% 가량 성장했다.

햄 CEO의 두번째 부인이자 콘티넨털 임직원이기도 한 수 햄은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며 2012년 5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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