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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어버리고 싶은 허벅지살…하체비만다이어트방법 어떻게 선택할까?

두 명의 아이를 출산한 주부 A(36)씨는 출산 이후 골반이 넓어지고, 다리가 휘고 두꺼워지는 등 체형 상의 급격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 중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것은 터질 듯이 두꺼워져만 가는 허벅지살이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미니스커트가 아니면 입지도 않았을 만큼 각선미에 자신이 있었던 A씨에게 갑작스레 나타나기 시작한 하체비만은 우울증에 걸릴 만큼 심각한 고민이다.

많은 주부들, 또는 미혼 여성들이 하체비만을 겪으며 어려운 다이어트에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봐도 소용이 없는 극심한 허벅지살과 엉덩이 살은 빠지는가 싶다가도 금세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좌절의 연속이 되고 있다.

이처럼 온갖 하체비만다이어트방법을 동원해 봐도 사이즈 감소 효과를 확인해보지 못한 경우라면 다이어트의 포커스를 눈에 보이는 허벅지살이 아닌 골반으로 옮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씨의 사례처럼 출산을 겪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장인 여성이나 학생들의 경우 골반변형이 나타났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허리통증, 척추측만증, 디스크, 휜다리 같은 증상이 하체비만과 동반되고 있다면 이에 해당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날씬한 바디라인의 완성은 곧 허벅지와 엉덩이에서부터 쭉 뻗은 하체라인인 만큼 골반변형은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여성들에게 큰 악영향을 주는 셈이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출산, 바르지 못한 앉는 자세, 하이힐, 다리 꼬기, 운동부족 등 여성들이 피하기 어려운 원인들로 인해 골반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들의 몸매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하체비만 또한 골반변형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체비만다이어트 성공하고 싶다면 ‘골반교정’ 부터

특히 골반변형으로 인한 하체비만의 경우 하체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과 각종 체내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열심히 운동을 해도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운동을 해도 근육만 만들어져 더 굵어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도 이와 연관이 깊다.

이처럼 여성에게 있어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골반의 균형이 틀어져 있다면 골반교정을 통해 전신의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고관절과 무릎관절의 변형을 정상적인 상태로 교정해주면 변형된 신체의 균형이 바로 잡히면서 하체의 순환이 원활히 되어 하체비만도 자연스럽고 빠르게 해결 될 수 있다.

수미르한의원은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하체비만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한 하체다이어트가 아닌 골반교정을 통한 체형교정 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

하체비만 해소의 기본이 되는 체형교정 다이어트는 추나 요법으로 신체의 틀어진 균형을 잡아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더불어 비만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골반 교정 운동기, 족부 교정, 침 치료, 리포덤, 경피기주요법(카복시) 등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하체비만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바디라인 개선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다이어트한약요법으로는 한의학적으로 근육과 뼈에 해당하는 간과 신의 기운을 강화해 골반 균형을 되찾고, 다시 흐트러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요요현상을 막고 다이어트 효과가 꾸준히 지속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 원장은 “골반 틀어짐은 신체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되는데,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다리관절)의 돌출증상이 유발되어 엉덩이 바깥쪽이 튀어나와 보이며, 엉덩이 근육이 더욱 퍼지고 처질 수 있다”며 “교정치료법과 함께 하이힐을 신는 등의 생활습관만 바꾼다면 하체비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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