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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중증 건선 환자들을 돕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윤옥 의원과 김정록 의원이 공동주최한 ‘중증 난치성 건선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것.

이번 토론회는 중증 난치성 건선 환자들의 열악한 삶의 질에 대해 널리 알리는 동시에 중증 건선을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에 포함시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도출하고자 마련되었다.

건선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치료비용 부담·사회생활의 제약과 같은 경제적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 고통까지 가져오는 건선

따라서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복합 질환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양희진 원장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건선 발병 초기에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을 거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 않고 연고 등을 바르면서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며 “건선은 일단 발병하면 급속도로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치료 또한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지난해만 해도 17만명의 건선 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의 건선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적극적 예방과 관리가 시급하다.

양희진 원장은 “일단 건선이 불치병, 난치병이라는 그릇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건선의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 문제를 해결하면 건선은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건선의 원인은 세균·바이러스 감염 등 신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면역 불균형이므로 발병 원인을 뿌리부터 제거하는 근본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체질 파악이 치료의 시작

건선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질 파악이다.

환자마다 각기 체질과 발병 원인이 다르므로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고유의 쿼드-더블 진단법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환자에 맞춘 치료과정을 설계하고 한약과 외용제 등을 맞춤으로 처방한다.

또한 한방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도 필요하다. 건선 환자들은 기름진 음식·인스턴트 식품 등 서구식 식단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보통 사람들에 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수면도 필수다.

건선 환자의 피부는 매우 건조하므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건선이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머지않아 지긋지긋한 건선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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