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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모여서 부침개 하다 “꽝~”…명절 때 늘어나는 가스안전사고 주의해야…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추석이면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만드는 일이 잦아진다.

당연히 가스렌지 등을 켜 놓고 음식을 하다 보니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2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추석연휴 기간 가스사고는 모두 13건이 발생해 13명이 사고를 당했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7건으로 절반 이상(53.8%)을 차지했고, 고의사고 3건(23.1%), 시설미비 2건(15.4%) 등 이었다.

특히 추석 연휴 차례상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사고가 7건(53.8%)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전했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가야 한다.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낡은 가스용품은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와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무심코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 파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추석 연휴 사고예방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5일부터 다음달 추석연휴까지 가스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가스안전관리 강화기간에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용 등 대국민 가스안전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또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상황근무자 직급 상향조정(상황실장 2급 → 1급)하고, 사고조사반 긴급출동태세 상시유지 등 연휴기간 중 24시간 근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119 또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까운 가스안전공사에서 출동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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