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방부, “방공식별구역 충돌 방지 위해 주변국과 협의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주변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현재 KADIZ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정한 구역”이라며 “중첩구역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추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발적 충돌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면 지금까지 식별이 잘 안된 일부에 대해서 앞으로 식별이 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또한 우리 군 자체로 감시영역을 KADIZ 확장구역까지, 중첩된 구역까지 넓히고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 이어도 남방으로 확대한 KADIZ에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중·일 3국이 모두 중첩되는 구역이 있다.

일부 언론은 중국과 일본 공군기가 수백차례나 KADIZ를 침범했으나 우리 군 당국은 20% 정도는 기종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우리 군은 중첩구역으로 진입한 항공기를 레이더로 포착하기는 했지만 기종이 정찰기인지 초계기인지 등은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대변인은 “KADIZ에 진입한 비행기에 대해 탐지가 다 이뤄져서 필요한 조치가 가능하지 못한 일부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백번 뚫렸다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주변국과의 협의와 자체 감시능력 강화 외에도 장거리 레이더 확보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