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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고 이른 추석…택배업계는 이미 특별수송체제
인력충원 · 배송차 추가 투입 서비스 강화
CJ대한통운 · 한진 등 일대일 문자상담도



택배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준비하며 속속 비상 체제에 들어가고 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25일 각 택배사들은 일찌감치 추석 특별 수송 기간에 돌입하며 인력 충원, 추가 배송차량 투입, 주요 배송물품 예측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사진>은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 동안을 추석 택배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회사는 종합 상황실을 마련, 전국의 택배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사원 등을 평소보다 10∼20%가량 늘렸다. 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 업체를 통한 배송 수단도 추가로 확보, 운영한다.

한진도 이 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9일 동안 종합 상황실을 마련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다음달 1∼3일 하루 최대 100만 상자가 넘는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택배 현장에 투입해 분류 작업과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화 응대 서비스도 강화한다. ‘URL 자동 전송 서비스’를 활용, 고객이 고객서비스센터 상담원과 일대일로 문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예 이달 초부터 비상 체제에 들어간 업체들도 여러 곳이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주간을 추석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택배 차량 4000여대를 추가 투입, 본사 직원 800여명도 현장 배송에 나서고 있다.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늘려 운영 중이다. 각 업체들은 인력뿐만 아니라 여름에 가까운 날씨로 인해 자칫 고기나 생선 등 신선식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ㆍ냉장 시설도 총동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해 추석 물량은 지난해보다 10~20%가량 늘어나고, 특히 추석 연휴 전 주에는 하루에만 350만 상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년보다 일찍 특별 수송 기간에 돌입한만큼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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