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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풍선시술로 알려진 엔드볼, 수술없는 빠른 체중감량에 효과적

최근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32.4%로 지난 10여년 동안 1.6배 증가(여자 1.3배, 남자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선진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비만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 2~3배 높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 또한 3배 정도 높다. 체중 증가가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지혈증이다. 비만은 전체 중성지방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건강을 위해서도 비만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살이 빠진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상식이지만, 실천하는 게 녹록치 않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는 음식의 유혹에 쉽게 무너져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낮은 편이다. 이런 경우 ‘내 체중의 5% 정도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음식의 양부터 서서히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성공한 뒤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다양한 비만 개선 치료법이 등장했는데, ‘위풍선’ 시술로 알려진 엔드볼이 최근 지방흡입 등 수술을 꺼리고 편하게 체중감량과 군살 제거를 원하는 트랜드에 맞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연세내과 송재천 원장은 “10~20kg 이상 체중을 감량해야하는 고도비만의 경우 위를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위 부분절제수술이나 위 주변에 밴드를 장착해 음식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위밴드시술같은 어려운 수술까지도 많이 시행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엔드볼은 수술없이 내시경시술만으로도 이런 시술만큼의 체중감량효과를 보여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도 불리며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술이 위를 부분적으로 자르거나 밴드로 위에 압박을 가해 위로 유입되는 용량을 줄였다면, 엔드볼은 내시경을 통해 위속에 풍선을 넣는 간단한 시술만으로 위의 용량을 줄여 식사량을 급격히 줄여준다.

엔드볼 시술은 첫내원 후 간단한 진료 뒤, 수면진정하 내시경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0~20분만에 시술이 끝난다. 때문에 엔드볼 시술을 받아도 받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나, 내시경 시술시 촬영한 사진과 엑스레이를 통해 본인의 위 속에 안전하게 자리잡은 위풍선을 확인할 수 있다. 3~6개월 후에 원하는 만큼의 체중감량 후에 엔드볼 제거 또한 간단하게 내시경으로 이루어져 수술을 대체할만한 고도체중감량 시술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송 원장은 “엔드볼 시술은 3개월에 걸쳐 2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케이스가 많을 정도로 고무적인 시술이다“며 ”잠실연세내과에서는 수면내시경등 편안한 방법으로 엔드볼을 시술하고 있는데, 수면마취로 편안한 상태에서 시술이 완료되어 무엇보다 통증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체중감량 시술이라 할 수 있다. 2년이상 많은 시술케이스에도 아직까지 큰 부작용이 없어 안전도도 높은 시술이라 할만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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