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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주거용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 시작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자영업자인 권모(43)씨는 저렴한 가격에 상가를 사고 싶어 경매 시장을 기웃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느낀다. 적정 입찰가를 써내지 못해 벌써 몇차례 입찰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시세나 호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이 크다. 아는 지인을 통해 몇몇 중개업소를 소개받아 정보를 확인하고 있지만 자신이 없다.

권씨처럼 실거래가격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서비스가 나왔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고객이 거래를 원하는 특정 부동산 인근의 유사한 부동산 매매사례를 조사해, 실제 거래된 가격정보를 추출해 제공하는 내용의 ‘실거래가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파트 등 주택은 정부 발표 실거래가격 정보를 통해 쉽게 가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정부가 거래가격을 발표하지 않는 토지와 근린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시세나 호가 정보가 거의 없는 근린상가나 오피스텔, 토지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가격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동산 정보에 어두운 대다수 개인이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적정가치 산정을 못해 억울한 피해를 보는 경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부동산태인 홈페이지(www.taein.co.kr) 접수 또는 전화신청(02-3487-9996)을 하면 된다. 조사결과는 서비스를 신청한 후 24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으며, 가격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사건 정보와 해당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서비스는 건당 5만5000원의 유료로 제공되며 부동산 1개 당 총 5건의 인근 부동산 매매가 정보를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 등 원하는 수단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필요할 경우 5건의 매매가 정보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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