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한국 방문에 관해 다시 한 번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위에 보내온 인사말에서 “한국에 대한 사도적 방문은 저에게도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었다. 이러한 은총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교황은 이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는 젊고 역동적이었으며, 순교자들의 증거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자 영적 사명에 의해 생명이 불어 넣어진 곳”이라며 “이런 교회가 있는 한국 땅은 전통 깊은 아시아 문화들과 영속적인 복음의 새로움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전쟁의 여파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땅의 자녀들이 끝까지 형제애를 놓지 않고 화합하기를 우리 모두는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방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간구를 통해 주님께서 한국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내리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여러분들의 땅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복음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고 가득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길 청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0일 일반알현 연설을 통해 한국 사목방문에 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메시지는 교황방한위원회가 자료집에 실을 목적으로 교황청에 요청한 것으로,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한국천주교에 전달됐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내 온 인사말 전문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한국에서의 사도적 방문은 저에게도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었습니다. 이러한 은총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한국 교회는 젊고 역동적이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증거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자 영적 사명에 의해 생명이 불어 넣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이런 교회가 있는 한국 땅은 전통 깊은 아시아 문화들과 영속적인 복음의 새로움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전쟁의 여파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땅의 자녀들이 끝까지 형제애를 놓지 않고 화합하기를 우리 모두는 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간구를 통해 주님께서 한국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내리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땅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복음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고 가득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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