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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젠하이저, 한국 지사 설립…국내 시장 공략 잰걸음
‘국민 이어폰’으로 이름날린 ‘MX400’ 대표 모델

佛패롯ㆍ美하만 등 해외 음향업체 한국행 동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독일 음향기기 업체 젠하이저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젠하이저는 한때 ‘국민 이어폰’으로 불렸던 ‘MX400’을 만든 회사로, 특히 저음 음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 오디오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23일 젠하이저에 따르면 젠하이젠 자회사인 젠하이저 일렉트로닉 아시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에 젠하이저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젠하이저 한국 지사는 젠하이저 아시아의 첫 번째 해외 지사로, 신규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헤드폰ㆍ이어폰 등 컨슈머ㆍ전문가용 음향 시스템ㆍ통합 음향 시스템 등 부문별로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와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이 한국 지사장 역할을 겸임한다.

아울러 젠하이저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영업 채널 확대,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 매장 개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혜택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젠하이저의 다니엘 젠하이저 CEO는 “젠하이저가 한국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한 것은 한국 고객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젠하이저의 전문 기술, 경험, 훌륭한 서비스를 한국 고객이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독일 음향기기 업체 젠하이저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외 음향기기 업체들의 한국행에 동참한 것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젠하이저 한국 지사 설립 기념 행사에서 모델들이 젠하이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젠하이저]


응 사장도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은 이미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오디오 전문 메이커로서 전통, 역사, 최신 기술 등을 모두 갖춘 젠하이저에 대한 선호도 역시 빠르게 증가해 최고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해외 음향기기 업체들의 한국행은 스마트폰 강세와 한류 열풍 등을 타고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자난해에도 프랑스 헤드폰 업체 패롯과 덴마크 업체 자브라, 리브라톤, 미국 음향 업체 하만 등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 바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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