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숨어있는 ‘정책 수혜주’ 의료기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건설주와 금융주 등이 정책 수혜주로 각광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은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정부는 7대 유망 서비스산업에 대한 집중투자 계획을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함께 보건과 의료도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현재 65만명 수준인 해외환자수를 2017년까지 150만명으로 늘리고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1호를 제주도에 승인하며 경제자유구역에서는 규제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의료서비스 산업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제품 개발 및 기술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관련 기업을 찾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12년 4조6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높은 IT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BT) 시장에서도 빠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국내의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M&A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어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쟁력과 주가 재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 산업 활성화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싱가폴은 해외환자 무비자 입국, 해외환자 진료수입 세제혜택을, 태국은 투자활성화 차원에서의 관세ㆍ법인세 감면 등 해외환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중동과 러시아는 의료 현대화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0% 가량 성장해왔으며 2015년에는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